지난 6월 20일 목요일, 충무아트홀 컨벤션 센터에서는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학생들이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며 준비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콘서트’는 뮤직아카데미 학생들이 음악적으로 얼마나 성장했는지, 그 향상된 실력을 지도해주시는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 외 다수의 관객 앞에서 스스로 점검하고 또 그 기쁨과 감사함을 나누는 자리로 매해 개최되고 있는 정기 공연입니다.
올해에도 31명의 수강생 중 총 24명의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평일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100여 명의 관객분들이 공연을 찾아주셔서 컨벤션 센터를 가득 메워주셨습니다. 배일환 총괄이사님의 진행으로 드디어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각자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수없이 반복해 연습하며 자신감이 생긴 곡임에도 무대 오르기 직전 학생들의 모습은 긴장감이 가득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유난히 솔로 연주 무대가 많았던 이전 공연들과 달리 기타 듀오, 피아노 듀오, 플루트 트리오 등 소규모 앙상블 무대가 많이 늘어나 전체적인 공연의 흐름이 흥미롭고 매우 다채로웠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또 희망반(사회적 소외계층), 사랑반(신체, 감각장애), 행복반(발달장애) 학생들이 함께 음악 안에서 끌어주고 밀어주며 곡을 완성시키는 모습을 보며 관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끊임없이 터져 나왔습니다. 앙상블 내에서 친구와의 호흡을 맞추고 균형을 이뤄가는 사이 학생 개개인의 음악적 역량도 상당히 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뮤직아카데미 앙상블을 지도하시고 또 앙상블을 위해 이날 공연의 마지막 곡, ‘강원도 아리랑 랩소디’를 작곡하신 이용주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을 처음 만난 2010년을 회상하시며 3년이 지난 지금, 학생들이 이제는 10분이 넘는 곡을 소화해내며 얼마나 진득하게 앉아 연주를 하는지,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라며 자랑스럽게 학생들의 무대를 소개하시기도 했습니다. 이용주 선생님의 말씀대로 매우 길고 완급 조절이 중요한 곡임에도 불구하고 이원숙 선생님의 지휘에 따라 곡을 멋지게 소화해내는 학생들의 무대에 관객분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졌습니다. 몇몇 선생님들과 어머님들께서는 눈물을 보이시며 기쁨과 감동의 마음을 감추지 못하셨습니다.
이날 처음 무대에 선 박찬형 학생(성악 전공)은 매우 긴장해서 무대에서 실수도 많았지만 지도해주시는 김동현 선생님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선생님께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동현 선생님께서도 연습하던 실력을 그대로 무대 위에서 보여줬다고 칭찬하시며 앞으로 노력하면 훌륭한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그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매우 흡족해하셨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의 학생들과 이들의 숨은 재능까지 이끌어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묵묵히 옆에서 동행해주고 계신 어머님들과 가족들 모두가 이 축제의 주인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