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9일, 뷰티플마인드는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에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와서 제법 쌀쌀해진 날씨였지만 걱정도 잠시, 약속한 봉사자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더 넓어지고 깨끗해진 밥퍼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식사를 하러 오신 어르신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밥퍼에 처음 봉사하러 오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역할을 분담한 후 서둘러 식사 준비에 나섰습니다. 솥을 씻고, 양파를 다듬고, 야채와 같은 각종 재료들을 준비하고 맛있는 국, 밥, 반찬 조리가 시작됐습니다. 봉사자들이 손을 걷어붙이고 야채를 볶기 시작하자 맛있는 냄새가 식당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봉사자들끼리 틈틈이 웃으며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 도와가며 음식을 준비해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조리 이외에도 구청 관할 부서에서 실행하는 설문지 작성을 도와드리기도 했습니다. 식사를 하러 오시는 분들 중에 잘 듣지 못하시거나 글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셔서 봉사자들이 친절히 설명도 해드리고 대신 설문지에 어르신의 의견을 기입해드리기도 했습니다.
봉사자들은 어느새 준비된 배식 위치로 돌아가 식판에 맛깔스러운 음식들을 가지런히 담고 어르신들께 식사를 전달해드렸습니다. 식사 후 나가시면서 감사하다고, 잘 먹었다고 인사도 하시고 빛나는 미소가 오갔습니다. 비록 하루 한 끼 식사이지만 그 안에 스며있는 정성과 사랑이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에너지’가 되기를, 희망의 내일을 꿈꾸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라며 마지막 청소와 설거지, 식판 정리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뷰티플마인드의 봉사자들은 올해 마지막 봉사로 진행된 밥퍼에서의 봉사를 마치며, 서로를 격려하고 새해에 더 활발히 진행될 봉사를 기대하며 11월의 뷰티플 액션을 마무리했습니다.